​김태년 “국민의힘 추미애 고발...이성과 품격 내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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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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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까지 고발...정치의 금도 지켜달라"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민의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한다. 이성과 품격을 내던진 야당의 고발 정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동부구치소발 집단 감염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고발은 검찰을 끌어들여 보복수사를 하겠다는 잔인한 정쟁”이라며 “추 장관에 대한 국민의힘의 고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아들 병역 관련, 윤석열 징계 추진 등 국민의힘은 추 장관에 대한 묻지마 고발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더 큰 문제는 국민의힘이 정치의 사법화를 조장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정치로 해결해야 할 일들과 국정운영에 대한 사안까지 검찰 고발장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정치와 행정 영역의 판단을 검찰과 법원에 넘기는 것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국회가 스스로 국회의 역할을 제한하고 정치 영역을 축소시키고 있는지 한번 돌이켜 봤으면 좋겠다”면서 “윤석열 총장 징계 재가를 빌미로 대통령 고발도 나섰다. 정치의 금도를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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