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0시 기준으로 264명 늘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확진 후 사망률도 1%대로 상승했다.
시는 6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동부구치소에서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66명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이를 반영하면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30명이다.
이날 서울지역 사망자도 3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07명이다. 사망자 3명은 70대 2명, 9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서울 발생 첫 확진자가 보고된 1월 23일 이후 작년 11월까지 누적 사망자는 93명이었으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12월부터 한 달여간 사망자가 114명이나 폭증했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중 1명꼴로 사망한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주전과 1주전을 비교하면 일 평균 발생 환자수는 383명에서 340명으로 감소 했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1.05에서 0.99로 감소했지만 확진자수는 여전히 200~300명대로 굉장히 많은 수준"이라며 "언제든 대규모 집단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시고 방역 수칙을 지켜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집단감염은 20명,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15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7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6명, 영등포 소재 장례식장 관련 3명, 송파구 교정시설 관련 2명이다.
송파구 교정시설과 관련해선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66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교정시설 직원 492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이번주 한파 대비 임시선별검사소를 단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동안 임시선별검사소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는 정상 운영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격리 중인 환자는 7966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24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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