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디파이 사업 도전…생활밀착형 블록체인 영토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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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1-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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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이 블록체인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사업에 도전한다. 그룹 지주사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스마트컨트랙트 및 보안기술에 금융솔루션 및 모바일결제 기업 등의 기술·서비스를 연계한 금융상품을 연내 출시한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블록체인 서비스의 영토확장 시도로 풀이된다.

5일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디지털 금융 사업을 위한 6자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모바일 결제 솔루션 기업 티모넷, 블록체인 금융솔루션 기업 엑스탁(XTOCK), 금융 유동성 공급업체 베이직(BASIC), 호텔ICT솔루션업체 루넷, 숙박예약전문업체 호텔엔조이 등 5개사가 한컴위드와 디지털금융플랫폼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한컴위드는 공동 구축될 디지털금융플랫폼을 통해 현물자산·금 등 실물 자산 기반의 금융 상품을 연내 출시한다. 이 디지털금융플랫폼은 한컴위드가 신한DS와 공동 개발 중인 디지털 자산 플랫폼에 XTOCK 블록체인 금융 솔루션을 연계해 구축된다. 여기에 한컴위드의 보안, 스마트컨트랙트 기술과 티모넷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이 적용된다.

디지털금융플랫폼의 기반이 될 디지털 자산 플랫폼은 한컴위드와 신한DS가 작년 2월부터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한컴위드가 리눅스재단 허가형 블록체인 '한컴에스렛저'와 이더리움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발되고, 한컴위드의 키관리 기술, 블록체인 원장데이터 자동 암·복호화 기술, FIDO 표준 기반 사용자인증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고됐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간단한 클릭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쉽고 빠르게 발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신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국내외 경쟁력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사진=한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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