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 비사격 훈련 중 '비궁' 오발...'조작 실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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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1-0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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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 피해 없지만 해병대 사고 조사반 구성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소형 유도로켓 '비궁' 오발 사고가 5일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병대에 따르면 비궁 오발 사고는 이날 오후 2시25분께 실사격이 아닌 비사격 훈련 과정에서 일어났다. 오발된 비궁은 대연평도 동남쪽 해상에 떨어졌다.

비사격 훈련은 탄을 장착해 발사하기까지의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훈련의 일종이다. 발사 버튼을 누르더라도 실사격 훈련과 달리 실탄이 나가지 않도록 사전에 장치 조작을 한 채 실시한다. 

해병대는 비궁 낙탄지점에 어선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사고 조사반을 구성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비궁은 2.75인치급 소형 유도로켓으로, 해상 이동 표적에 대응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가 2016년에 개발했다. 약 7cm의 작은 직경에 유도조종 장치 등을 탑재하고 있다.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으로 다수 표적에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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