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저…일일 관객수 1만명대로 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21-01-05 08: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영화 '원더우먼 1984' 포스터]

지난 4일 총 관객수는 1만4519명이다. 1일 6만명대에서 시작, 4만명대를 유지하던 극장 관객수가 어제(4일) 1만명대로 최저치를 찍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제 영화 '원더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는 548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전날보다 관객수가 1만2310명이 줄어다. 누적관객수는 46만6919명. 지난해 12월 23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지만 좀처럼 50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영화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담았다. 전편에 이어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갤 가돗이 원더 우먼 역을 맡았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화양연화'(감독 왕가위)다. 같은 기간 1659명의 관객이 관람해 누적관객수는 6만1458명이다.

'화양연화'는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배우 장만옥과 양조위의 섬세한 연기로 완성된 애틋한 러브 스토리가 보는 이들을 또다시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왕가위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과 수려한 미장센, 그리고 감정을 끌어올리는 음악의 향연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한국영화 '조제'(감독 김종관)가 차지했다. 같은 날 999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는 19만6433명이다.

영화 '조제'는 방안에 틀어박혀 자신만의 세계 속에 사는 조제(한지민 분)와 졸업을 앞둔 대학생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담은 작품.

극 중 한지민이 자신만의 세상에 갇힌 조제 역을, 남주혁이 평범한 취준생 영석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를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성적인 터치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10일 개봉했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04년 개봉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