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OTT] 넷플릭스부터 HBO맥스까지…2021에도 쟁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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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1-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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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도 상승세 예상되는 OTT 라인업들[사진=각 영화 포스터]

꾸준히 회원 수를 늘려가던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 시장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급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미국 내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가입자가 50% 넘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애플TV플러스, 디즈니 플러스, HBO맥스, 피콕 등 OTT 플랫폼이 연이어 출범했다. 선두업체 넷플릭스 가입자가 이탈하리라 예측했지만 오히려 모든 OTT 플랫폼의 가입자가 늘어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전 세계 유료 구독자 수 1억9500만명 돌파하며 큰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킹덤' '#살아있다' '콜' '스위트홈' 등 국내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팬덤을 형성했던바. 2021년에도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작품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스위트홈'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송강과 '믿고 보는 배우' 김소현 등이 출연하는 '좋아하면 울리는'이 지난 2019년 시즌 1에 이어 시즌2가 제작 확정됐다.

또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네메시스', 정우성이 제작을 맡고 배우 공유,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고요의 바다', '남한산성'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이정재, 박해수, 허성태, 위하준 등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 '부산행'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의기투합한 '지옥' 등이 촬영을 시작했다. 특히 '지옥'은 충무로 대표 배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등이 출연 확정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스위트홈'의 인기를 이을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도 촬영 중이다.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전 세계 '조선 좀비' 열풍을 일으킨 김은희 작가의 '킹덤'은 전지현 주연 '킹덤: 아신전'으로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며,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종이의 집'은 국내 리메이크를 확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성도 높은 국내 작품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서 넷플릭스의 인기가 폭발적인 가운데 해외 OTT 플랫폼들도 국내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2021년 진출을 공식화 했고, HBO맥스, 애플TV플러스도 국내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올해 국내 런칭하는 디즈니 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는 10편의 마블 시리즈를 비롯해 10편의 스타워즈 시리즈, 15편의 디즈니·픽사 시리즈 등이 공개된다. 특히 2021년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번째 드라마 '완다비전'이 방송되며, '팔콘 앤 윈터 솔저'도 베일을 벗는다. 코로나19로 개봉이 밀렸던 '블랙 위도우' '샹치' '이터널스'도 극장 동시 개봉되며 '미즈 마블' '호크아이'가 새롭게 마블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워너브러더스의 OTT 플랫폼인 HBO맥스도 2021년 다양한 작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고해 기대가 크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 배급사인만큼 첫해에만 2000여 개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과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워너브러더스가 공개한 2021년 개봉 라인업에 따르면 '모탈컴뱃 리부트' '톰과 제리' '고질라vs콩' '스페이스 잼: 어 뉴 레거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매트릭스4' 등 17편 이상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HBO 맥스와 극장에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국내서 넷플릭스가 큰 성공을 거둔 만큼 디즈니 플러스, HBO 맥스 등도 국내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OTT 플랫폼이 다양해지는 만큼 콘텐츠에 따라 시청자들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를 뺏어오는 경쟁 시스템이 아닌 시장이 커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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