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지난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제2기에 이어 ‘제3기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일 밝혔다.
‘제4기 상급종합병원’과 ‘제3기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기관’은 사업 기간은 각각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영남대병원은 그동안 경북권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법 제3조의4(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따라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제4기 지정에서는 작년 9월에 발표된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의거 중증환자 진료, 전공의 교육 수련환경 평가, 중환자실 및 환자 경험 평가 등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변화하는 의료서비스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평가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영남대병원이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뿐만 아니라 지역 간 환자 쏠림현상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 호흡기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시대에 금연의 필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영남대병원은 권역 호흡기 전문 질환 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제2기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영남대병원 대구금연지원센터 관계자는 “제3기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재선정됨에 따라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금연 성공을 이끌 계획이다.”라며 “또한, ‘지역 금연사업 연계·협력팀’을 신설하여 지역사회 맞춤형 금연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관호 대구금연지원센터장(대구·경북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장)은 “새해가 되면 금연을 목표로 계획하는 이들이 많이 있으나, 혼자의 힘으로 성공하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많아 대구금연지원센터와 구·군 보건소, 금연치료 병·의원 등을 통한 전문 금연지원을 받으면 더 쉽게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과 관련 있는 호흡기질환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김성호 병원장은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에 대해서 “우리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여러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중증환자 진료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영남대병원이 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