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6개 임시선별검사소 2주 연장…확진자 누적 1만9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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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12-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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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37명 추가 확진…누적 807명

  • 선별검사소 내년 1월3일에서 17일까지 기간연장운영

[사진= 연합뉴스]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400명대를 이어가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만9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기한을 당초 내년 1월3일에서 17일까지 2주 연장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66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9004명이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 연속 300명을 넘었다. 하루 200명 이상 발생은 이달 2일부터 연속 29일간, 100명 이상 발생은 지난달 18일부터 연속 43일간이다.

전날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확진자가 37명 증가하면서 현재까지 이 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807명에 이르고 있다. 양천구 요양시설Ⅱ에서도 이날 하루에만 12명(누계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중랑구 교회에서 13명(누계 54명), 송파구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4명(누계 65명),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 관련으로 4명(누계 32명), 구로구 요양병원(누계 192명)과 산후조리원(누계 9명)에서도 각각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기타 확진자 접촉이 187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3명, 해외유입 1명,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83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또 전날 사망자가 5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177명이다. 현재까지 1만44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8386명이 격리 치료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4일부터 서울 시내 주요 환승 지하철역과 공공시설 주차장 등에서 운영하던 임시선별검사소를 다음달 17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 동안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 결과 총 33만6665명이(일 평균 1만9804건)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922명의 확진자(확진율 0.27%)가 발견됐다.

시는 연장 운영에 따른 의료진들의 피로도 완화를 위해 일 평균 검사 수와 현장 여건 등을 고려, 기존 63개소 중 9개 검사소는 근처에 있는 검사소로 통합해 운영한다. 또 강남 2개소는 내년 1월4일부터 추가 운영된다. 주말은 오전만 운영된다.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거나 네이버지도 및 카카오맵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검색하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시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시민들은 내년 1월17일까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없어도 불안하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하게 검사 받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국장은 "지금까지 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연말연시 모든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 안전하게 머무르며 랜선 송년회, 랜선 해맞이, 비대면 종교 행사로 안전하게 새해를 맞이해 주길 바란다"면서 "급증하는 무증상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선 자발적인 검사 참여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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