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北김정은, 노동당 정치국 회의…"8차 당대회 1월 초순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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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2-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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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의 5년 만...내년 1월 1~10일 사이 개최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를 내년 1월 초순에 개최한다고 공표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7기 제22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

통신은 "정치국은 당 제8차 회의를 2021년 1월 초순에 개회할 데 대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년 만에 열리는 회의는 내년 1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개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 지도 아래 김재룡 당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참석자들은 8차 당대회 준비 상황 및 의제 등을 논의하고 결정했다.

통신은 "당 각급 조직 대표회에서 선거된 대표자에 대한 자격 심사를 진행하고 결정했으며 8차 당대회 집행부와 주석단·서기부 구성안, 당대회 의정에 따르는 일정을 토의·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제8차 대회에 상정하게 될 일련의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 토의하고 해당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80일 전투' 기간을 언급,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와 전진을 이룩해 8차 당대회 소집을 위한 훌륭한 조건을 마련했으며 제반 준비사업이 순조롭게 결속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10월 12일부터 이날까지 속도전 형태의 '80일 전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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