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자유를 틀어막은 언론, 심하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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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2-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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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논설위원의 표현의 자유를 틀어막은 언론에 대해 ‘심하다’며 비난했다.

송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논설위원의 표현의 자유를 틀어막고 일부 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제한을 표현의 자유 침해라 공격하는 언론’이라는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북으로 정치적 전단을 풍선에 날리는 일부 탈북자 단체들의 행동을 제한하는 법통과를 두고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거품을 물던 언론이 검찰개혁에 대한 지극히 상식적인 칼럼을 썼다고 논설위원을 바로 해임시켰다”며 “너무 심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미디어오늘 기사를 소개하며, 신연수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검찰은 왜 반성하지 않나’라는 칼럼을 쓴 뒤 해임됐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신 위원은 지난 27일 논설위원이 아닌 기업 관련 광고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배치를 받았다.

신 의원은 지난 24일 ‘검찰은 왜 반성하지 않나’라는 칼럼을 통해 “검찰의 '자기 식구 봐주기'는 더 이상 놔둘 수 없는 수준”이라며 “임은정, 서지현 검사가 그렇게 외쳐도 검찰 내부 비리는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과 성접대 의혹은 경찰 수사를 검찰이 사사건건 방해했고, 최근 룸살롱에서 접대 받은 검사들도 희한한 셈법으로 3명 중 1명만 기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해 지나친 힘을 빼고, 검찰도 잘못하면 수사 기소할 수 있는 별도 기관을 만들어 견제해야 한다”며 “검찰개혁은 이제 첫발을 뗐다. 민주적이고 균형 잡힌 검찰로 다시 태어나도록 국민들이 끝까지 감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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