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로 병상 확보 긴급…병원에 감사, 연초에 지원금 지급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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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2-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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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계 "의료 인력 부족이 가장 걱정"

  • 이낙연 "병원 떠난 간호사들, 동참 뜻 밝혀"

더불어민주당이 병원계와 ‘코로나19 병상확보 협력을 위한 병원협회 간담회’를 24일 국회에서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병상 확보가 어려워지자 병원계와 간담회를 갖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병상확보 협력을 위한 병원협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진 등 병원의 헌신에 거듭 감사드린다”며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나드는 3차 유행의 시기가 지나고 있다. 정부가 행정명령으로 종합병원 등에 병상의 1%를 내주도록 했는데, 그 이상으로 해줘서 수 백개의 병상을 확보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치료센터도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해 오늘까지 7000실 이상이 확보됐다”며 “병원 현장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 정부와 정치권에서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병원계는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각자 맡은 자리에서 중환자 병상을 위해 병원의 기능을 일부 폐쇄해서라도 마련하고 있고, 전담 병원을 자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상 마련을 위해 헌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인력의 부족함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시설 공간과 시스템은 마련이 되는데 의료 인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을까 제일 두렵다. 지혜를 모아서 해결했으면 한다”며 “또 병원 경영이 어려워지는 문제도 있는데, 사실 병원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사안이다.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감사한 것은 최근 간호사를 모집하자 병원을 떠난 2500명의 간호사들이 응했다”며 “이 같은 동참이 의료 인력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비상한 방법도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병원 경영지원은 이번 연초부터 집행하게 될 긴급재난피해지원금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액수가 충분치 않을지라도 곧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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