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GM 공장 인수…생산 개시 시점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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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2-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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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10만대 생산능력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인수했다.

현대차 현지 법인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GM 공장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러시아법인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인수 계약이 지난 11월 초 완료됐다"며 "코로나19 탓에 이 공장에서의 생산이 언제 개시될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업체 GM이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2008년 건립한 이 공장은 연간 1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2015년 7월 GM의 해외 사업 축소 결정에 따라 폐쇄됐다.

러시아연방반독점청(FAS)은 지난 8월3일 현대차가 GM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지분 94.83%를 매입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FAS는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FAS는 경쟁 제한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 23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로고.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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