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쌍용차, 2553억원 대출 원리금 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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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2-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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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5일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쌍용자동차는 2553억원가량의 대출 원리금이 연체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대출 원금은 2550억원, 이자는 2억7000여만원이다. 이는 자기 자본(자본잠식에 따른 최근 자본금 기준) 7492억원의 34.07%에 달한다.

대출 원금 기준으로 우리은행 75억원과 산업은행 900억원이 연체됐다.

또 JP모건 400억원, 우리은행 175억원, 산업은행 1000억원은 기업 회생 신청에 따른 기한이익상실(금융기관이 여러 이유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이 적용됐다.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대한 서울회생법원의 보전처분 결정과 포괄적 금지 명령에 의해 채무를 연장 및 변제를 할 수 없었다"며 "회사의 회생 절차 개시와 관련 계획에 따라 연체 사실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회생절차 신청을 결의하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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