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전차 3차 양산사업 수주…약 533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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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2-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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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까지 방사청에 3차 물량 납품 계획

  • 3차 양산 실적 기반 해외 시장 진출 노력

현대로템이 K2전차 3차 양산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로템은 앞서 1·2차 양산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3차에서도 고품질의 K2전차를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약 5330억원 규모의 K2전차 3차 양산 물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방사청에 오는 2023년까지 K2전차 3차 양산 물량 전체를 납품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2010년 K2전차 1차 양산 물량을 수주해 2015년 납품 완료한 바 있다. 2014년에는 2차 양산 물량을 수주했고, 내년까지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K2전차 3차 양산 사업 수주를 통해 방산 부문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진행 중인 2차 양산에 이어, 3차 양산까지 연속생산이 가능해져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앞서 K2전차는 2008년 터키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해 K2전차를 개조한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 모형을 선보이기도 했다. 

K2전차는 기갑전력 강화와 함께 기존 노후 전차의 대체 수요에 대응하고자 2008년 개발된 전차다. 주포로 120mm 활강포를 장착해 강력한 화력을 확보했다. 자동장전장치 도입으로 탄약수가 필요 없어 기존 K1전차보다 한명 적은 세명의 인원만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전차 1·2차 양산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전차를 적기 납품하고 군 전력 증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K2전차. [사진=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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