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차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연내 임단협 타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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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2-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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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17일 두 번째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시작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이날 오전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찬반 투표는 이날 오후 후반조 근로자, 18일에는 전반조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투표 대상 인원은 노조 조합원 7600여명이며, 개표는 18일 오후에 할 예정이다.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할 경우 임단협 교섭은 최종적으로 타결된다. 반면 찬성률이 절반을 넘지 못할 경우 잠정합의안은 부결된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7월 22일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4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올해 임단협 협상에 잠정 합의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은 찬성률 45.1%로 부결됐다.

노사 갈등이 다시 극한으로 치달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노사는 부결 이후 추가 교섭을 벌여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한다는 내용 등이 추가된 잠정합의안을 다시 마련했다.

한국GM은 연내 임단협 타결을 이뤄낸다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지엠 노사 일행이 창원 사업장 내 신축 중인 도장공장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과 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김선홍 창원사업본부장,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사진=한국지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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