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둥펑자동차, 창업판 상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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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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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판 3조5000억 원 규모 '최대 IPO'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국유 자동차기업인 둥펑자동차(0489.HK)가 중국 선전거래소의 중소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창업판(創業板·차이넥스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을 추진한다. 

15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11일 선전증권거래소는 둥펑자동차의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둥펑자동차가 이번에 창업판에 상장하게 되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지 15년 만에 추가 상장을 하는 것이다. 

둥펑자동차는 이번 추가 상장을 통해 210억 위안(약 3조5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둥펑자동차가 창업판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게 되면 창업판 역사상 최대 'IPO 대어'가 될 전망이다. 앞서 창업판 IPO 최대 규모는 진룽위(金龙鱼)다. 

조달한 자금 가운데 70억 위안은 둥펑자동차 고급 순수전기 자율주행차인 란투(嵐圖)에, 77억 위안은 신에너지 플랫폼, 모듈화 플랫폼,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을 연구·개발하는 데 사용할 전망이다. 나머지 63억 위안은 자금 유동성을 확충하는 데 쓰인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둥펑자동차는 비야디, 광저우자동차, 창청자동차에 이어 4번째로 상하이거래소 A주와 홍콩거래소 H주에 동시 상장한 네 번째 자동차주로 자리매김한다. A주와 H주 동시 상장으로 자금 조달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에선 둥펑자동차는 기아차의 중국측 파트너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둥펑자동차 판매량은 293만2000대로, 중국 완성차 판매량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11.3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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