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백신 내년 1분기 도입...접종시기는 탄력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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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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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8일 페이스북에 글..."절대 안심해선 안 돼"

  • "코로나 확산 막는 게 급선무...방역 지침 지켜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서울간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4400만명분의 선구매를 확정한 데 대해 "접종 시기는 탄력적으로 결정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최대 4400만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획을 의결했다. 정부는 개발 백신의 안전성 등을 고려해 최대 6400만 회분의 백신 선구매를 결정했다.

정부는 선확보한 백신을 2021년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세심히 살피다 보니 미리 속 시원하게 알려 드리지 못한 점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외국 접종 동향 및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예방접종의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 등을 착실히 준비하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가 빠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로써 예방(백신), 진단(키트), 치료(치료제)의 삼각 편대를 통한 탄탄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절대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지금은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코로나 확산을 막는 일이 급선무"라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흔들림 없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총리는 "정부는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를 통한 K-방역 성공을 국민과 함께 쌓아가겠다"며 "백신 확보부터 접종까지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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