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퇴임…후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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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12-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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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삼성물산패션부문장[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2년간 이끌어 온 박철규 부문장(부사장)이 물러난다.

7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은 전날 저녁 회사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자신의 퇴임을 알렸다. 박 부문장은 "30여 년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근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모든 직원에게 감사하며 앞으로의 길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박 부문장은 지난 2018년 말 이서현 전 사장이 물러날 당시 부문장에 선임돼 2년 간 삼성그룹의 패션 사업을 이끌어왔다.

박 부문장은 임원 정기 인사에 앞서 개별 사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박 부문장의 후임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르면 이번주 내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연말 인사가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사전에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외부 인사 선임 등 후임자에 대한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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