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당국 “대학별 논술고사, 수험생 밀집 예상…감염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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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2-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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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 앞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 교사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가 이뤄지는 12월 1~2주 차에 수도권 대학에 수험생이 몰리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5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 수험생이 집중돼 감염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

임 단장은 “현재 수능 이후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 이동이 이뤄지고 있고, 고사실 등 대학교에서 수험생 밀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건국대·경희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학교 등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7일과 8일은 연세대학교가 예정돼 있다. 고려대학교는 전날(4일) 비대면 방식으로 이미 면접고사를 시작했다. 11일에는 서울대학교가 일반전형 대면면접을 본다.

임 단장은 “수능이 끝난 후에도 친구나 지인 모임은 잠시 미루고 안전하게 다음 시험 일정을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583명 증가한 총 3만6915명으로 늘었다.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3차 유행이 시작한 후 처음으로 500명대(583명)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583→569→504→450→438→451→511→540→629→58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583명 중 559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400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306명 늘어 총 2만8917명으로 완치율은 78.34%다. 사망자는 4명 추가돼 540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121명이다.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총 307만73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결과 대기자는 6만62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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