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각 단행에...與 “안정적 정책 추진” 野 “그냥 국면 전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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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2-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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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내정 인사 면면 꼼꼼히 살펴볼 것"

본회의장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4일 중폭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야당은 “국면 전황용”이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4개 부처 개각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갖춘 전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중앙과 지방 간의 균형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정책전문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복지 실현, 당면한 보건·의료·복지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여성가족부의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목표를 책임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며 “여성의 권익증진과 아동·청소년의 보호·지원 그리고 가족 친화적 사회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두곤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이해하고 정책의 효과성을 점검하며 국민의 주거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서민주거 안정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실현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오기 개각, 사오정 개각, 개(改)각 아닌 개(慨·분개하다)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4년 가까이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면서 “그냥 국면 전황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그토록 교체를 원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현미 장관의 교체도 너무 늦었다”면서 “24번의 실패로 이미 부동산 시장은 수습불가한 상태까지 이르렀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오기 개각’”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정치는 희망”이라며 “이번 희망 없는 개각을 보며 국민은 이제 정부·여당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개각은 대체로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개각으로 보인다”면서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국정 운영에 있어 전문성과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내정된 인사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덕성과 직무 수행 적합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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