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리마인드] ① 주파수 할당대가 기준 낮춰준 정부...기지국수 15만→12만으로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명섭 기자
입력 2020-12-04 0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1월 30일~12월 3일 통신·단말업계 주요 이슈

주파수 할당대가 기준 낮춰준 정부...기지국수 15만→12만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6월에 이용기간이 종료되는 이동통신 3사의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확정했다. 당초 5G 기지국을 15만국 이상 구축해야 최저 할당가격 3조2000억원에 재할당하겠다던 기준을 12만국 이상 구축 시 3조1700억원으로 낮췄다. 과기정통부는 이통3사가 농어촌 지역에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한 5G 기지국도 투자 성과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에 따르면, 2022년까지 5G 무선국을 12만국 이상 구축하면 총 재할당 대상 주파수 대가는 3조1700억원까지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12만국 이상 구축 시 3조1700억원 △10만국 이상 12만국 미만 3조3700억원 △8만국 이상 10만국 미만 3조5700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17일 열린 공개설명회에서 과기정통부가 내놓은 방안은 구축 수준별로 △15만국 이상 3조2000억원 △12만국에서 15만국 3조4000억원 △9만국에서 12만국 3조7000억원 △6만국에서 9만국 3조9000억원이었다. 이에 비해 최종안은 산정 구간을 3만국에서 2만국으로 좁히고, 최대 구축 기지국 수를 12만국으로 줄였다. 하지만, 구간 별로 할당대가가 2000억원씩 차이나는 구조는 동일하며, 최저 할당대가 자체가 낮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내놓은 방안에 이통3사는 15만국이 현재 구축 속도를 고려했을 때 너무 많다는 입장이었다. 5G 상용화 이후 2년간 이통3사가 구축한 5G 기지국 수는 각사 별로 5만대 수준이어서 향후 2년 후 구축 가능한 기지국 수는 10만국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통3사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농어촌 지역에 5G 기지국을 공동 구축하겠다는 협의를 진행 중인 만큼, 공동 구축으로 감소하게 될 기지국 수량도 반영해 달라고 요구해 왔는데, 이번 최종안에 해당 의견이 반영됐다.

이통 3사는 과기정통부의 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아쉽지만 과기정통부가 사업자의 현실 등 제반사항을 두루 감안하여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재할당을 통해 기존 3G·LTE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5G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주파수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이라는 정책 목표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도 "5G 조기 품질 확보 및 시장활성화를 통해 최고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영길 주파수정책과장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주파수 재할당 방안 공개 설명회에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IFC몰에 '애플스토어 2호점'... 아이폰 판매량 확대 본격화
애플이 애플스토어 2호점을 여의도에 개점하며 한국 5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망을 갖춘 한국을 5G 단말기 판매 추이를 가늠하는 테스트 베드로 삼고, 15~20%인 한국 시장 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 지하 1층에 애플스토어 2호점 '애플 여의도'를 연다고 공지했다.

애플 여의도 개점 일정은 미정이다. 하지만 올해 초 애플스토어 리더, 스페셜리스트, 비즈니스 프로 등 근무 직원을 확충했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는 만큼 연말에는 개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한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은 2018년 1월 애플스토어 1호점인 '애플 가로수길' 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애플은 올여름부터 IFC몰에서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위한 준비를 했다. IFC몰에 입점했던 애플 유통망인 프리스비가 8월 철수하면서 업계에선 애플 여의도 개점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투자가 줄었지만 애플이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서는 것은 10월 1000만 돌파가 유력시되는 한국 5G 시장을 5G 아이폰을 포함한 모바일 단말기의 테스트 베드로 삼고, 15~20% 선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 시장 점유율을 30% 선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애플코리아가 서울 여의도 IFC몰에 '애플 여의도'를 열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애플 제공]

SK텔레콤 T맵, 안드로이드 오토에서도 쓴다...베타 테스트 시작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map)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차체 내 조수석에 위치한 자동차 스크린이나 HUD(Head up display), 계기판 클러스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스플레이의 터치스크린이나 조그 핸들 등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T맵 안드로이드 오토는 최근 목적지와 즐겨찾기, 주변검색, 안심주행, 경로안내 및 경로옵션 변경, 항공지도 등 T맵의 인기 주요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T맵의 1800만 이용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엄선한 것이다.

T맵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T맵을 검색한 후 베타 테스터 참여를 선택하고, T맵 베타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축적되는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충분한 검증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뒤, 내년 중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맵' 안드로이드 오토 베타 테스트를 런칭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