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 '방송콘텐츠 강화·n번방 방지'에 2472억원 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경조 기자
입력 2020-12-03 15: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방송통신위원회 현판. [사진=아주경제DB]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도 예산이 정부안인 2439억원보다 약 34억원 늘어난 247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방통위가 발표한 '2021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보면, 예산의 29%에 해당하는 723억원이 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쓰인다.

EBS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는 309억1600만원이 투입된다. EBS가 증강·가상현실(AR·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해 학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콘텐츠를 보강 차원에서 이런이·부모·장애인 교육에 14억2000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지역·중소방송(40억3000만원), 공동체라디오(2억원), KBS 대외방송(78억4000만원)에 대한 제작 지원비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다. 다만, 아리랑TV와 국악방송에는 전년 대비 5%가량 줄어든 293억5700만원이 지원된다.

방통위는 올해 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n번방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건전한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에 편성된 예산은 총 455억원이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원에 전년보다 4.5% 증가한 362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불법 음란물 유통 방지를 위한 차단 기반 마련에 전년 대비 145% 증가한 27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허위 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민간 자율 팩트체크 활성화 지원 예산도 17억원 추가 확보해 27억4000만원이 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응에는 314억원을 투입한다.

방통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재난방송 상황실 구축·운영 예산 15억원을 신규로 확보했다. 재난방송 상황실을 구축하게 되면서 방송사·유관기관과 신속하게 재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재난방송 주관사 KBS에 재난 관련 프로그램 제작비 8억원을 편성했다. 통합 재난정보 시스템 리모델링 등에는 10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미디어교육 사업에는 총 41억원을 투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