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국어 난이도 약간 쉬워…기존 출제유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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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12-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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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6월·9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윤상형 영동고등학교 교사는 "지난 수능과 6월·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약간 쉽게 느껴지는 수준"이라며 "기존 출제 유형을 유지했고 완전 새롭거나 한 문제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독서 영역이 수능 국어영역 난도를 상승시켰는데 이날 수능은 지문 길이가 적당하고 어려운 개념이 출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수석 소명여자고등학교 교사도 "전년도 수능이나 올해 모의평가와 흐름이 유사하게 출제돼 이에 맞춰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다소 쉽게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신유형과 고난도 유형 문제 비중이 높지 않고 수학적 계산 문항도 없어서 수험생 체감 난도는 쉬웠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BS와 연계되지 않은 작품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문제가 어렵게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다.

화법·작문 역시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오 교사는 "올해 수능은 50만명 이하로 보는 첫해로 구간별 인원이 중요하다"며 "국어영역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최종 성적표를 받고 등급 구간에 표준점수를 확인한 뒤 정시 지원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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