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동영상, 2021 대입 수능]부산, 12월 첫 수능, 코로나19로 '응원 없이' 차분히 치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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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0-12-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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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2만7천여명, 65개 시험장서 일제히 '시작'

3일 해운대 부흥고등학교 수능 시험장 모습.[사진=박신혜 기자]

코로나 19확산으로 수능이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졌다.

부산에서는 올해 2만7천여 명이 병원 한 곳을 포함해 65개 시험장에서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모교 후배들이 수험생들을 향해 단체로 응원하는 행위가 금지되고, 수험생을 자차로 데리고 온 학부모도 머물러서는 안됐다.

3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한 고사장 입구도 예년과 달리 학교주변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수험생들이 속속 입실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 마다 방역을 위해 환기도 해야한다.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일반 시험장 내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이번 수능을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험장을 일반 시험장(62개교, 1천160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2개교, 22실), 확진자가 응시하는 병원 시험장(1곳, 2실) 등으로 구분돼 운영했다.

코로나19 확진자 2명(재학생 1명, 재수생 1명)은 부산의료원에 마련된 병원 시험장에서, 자가격리자 49명은 별도 시험장 2곳에서 각각 시험을 치렀다.
올해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3천372명이나 줄었다. 그러나 안전한 수능을 위해 고사장을 늘렸다.

시험실 감독관과 시험종사자도 지난해보다 5천186명보다 1천264명 많은 6천450명을 투입했다.

한편, 올해 전국 수능 응시생은 49만3433명이다. 지난해 수능보다 5만5301명 줄었다. 수능 응시생이 5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 역시 수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지원자가 2년 동안 10만명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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