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만명 '코로나 수능'…전국 1383개 시험장서 일제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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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12-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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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답안지에 마킹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역대 최소다.

1교시는 국어영역으로 비장애인 수험생 기준 오전 10시까지다. 이어 2교시 수학(10시30분∼12시10분), 3교시 영어(13시10분∼14시20분), 4교시 한국사·탐구(14시50분∼16시3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시00분∼17시40분)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수능 지원자는 전년보다 10.1%(5만5301명) 줄었다.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로, 5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 재수생 등은 졸업생은 13만3069명,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0691명이다.

수험생이 줄었지만 시험장·시험실은 오히려 늘었다.

전날 기준으로 시험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1383개 마련됐다. 작년 1185개보다 198개 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시험실 당 수험생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확진자·자가격리자·의심 증상자를 위한 시험실을 따로 마련해서다. 일반시험장은 1241개다.

시험실은 총 3만1291개로 작년 2만1000개보다 1.5배가량 늘었다.

이날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리 배정된 시험장으로 가 발열검사를 받고 일반시험실로 들어갔다.

37.5도 이상 열이 있거나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지속해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별도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는 일반시험장과 떨어진 별도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했다. 1일 기준으로 확진자 35명, 자가격리 수험생 404명이 수능을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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