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초유의 코로나 수능...응원 속 시험장 들어가는 수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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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2-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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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소독제를 바르는 수험생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 오늘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진행된다. 

    수능은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에 이른 아침부터 시험장에 가기 위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일반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갔고, 일부 부모들은 그동안 고생한 자녀와 포옹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수험생들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체온을 잰 후 시험장으로 입실했다. 

    경복궁역 인근에서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과 '전국 모터사이클 동호회 모닝캄' 회원들이 오토바이를 이용해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수송해주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경찰들은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변을 통제했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 서울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가 대기 중이다. 

    한편, 수능 전날에도 수험생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라 나왔다.

    광주에서 자가격리자로 분리된 수험생 2명은 별도 시험장인 인성고에서 수능을 치르게 됐으며, 전남에서 확진을 받은 수험생 2명은 각각 목포의료원과 순천의료원에서, 자가격리자 3명은 목포공고에서 시험을 보게 됐다.

    경북 김천에 사는 40대 남성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의 수험생 자녀도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인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그곳에서 수능을 치르게 됐다.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하는 수험생은 발열검사를 거쳐 37.5도 이상이거나 심한 기침을 할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돼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시험 중에도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나타나면 이 역시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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