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작에 불과...취임 후 더 많은 코로나 부양책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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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2-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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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경제팀은 검증되고 경험 풍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 의회를 통과하는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등 차기 행정부 경제팀 지명자들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AFP·연합뉴스]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이 지명한 경제팀에 대해 "검증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일류팀"이라며 "코로나19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고꾸라진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새롭게 꾸려진 경제팀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주저앉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추가 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에 코로나19 부양책을 합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 당장, 의회는 모두 함께 나서서 현재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코로나19)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에 이어 연단에 나선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도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럿 지명자는 "현재 미국은 대공황 때 봤던 것과 같은 역사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큰 경기 침체를 초래해 대대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히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재닛 옐런과 미국 경제를 이끌어갈 인물로는 밖에 재무부 부장관에는 월리 아데예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이 낙점됐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는 니라 탠든 미국진보센터(NEC) 의장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에는 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가 각각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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