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여행사 정적 깨우는 희망 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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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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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코로나19 사태에 개점휴업 상태가 된 지 10여개월. 전화벨 소리가 여행사 사무실의 정적을 깨웠다. 지난 23일부터 내년에 출발할 해외여행 예약 재개를 시작한 참좋은여행의 모습이었다.

최근 참좋은여행의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사태 장기화에 무급휴직과 구조조정을 선택한 여느 여행사들과는 달리, 해외여행 예약을 받고 무급휴직 중이던 직원 30여명을 출근시키는 정상영업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이 시국에 무슨 여행이냐"는 쓴소리도 들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하늘길이 열려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떠나길 바라는 여행 욕구에 기름을 부었고, 6000명이 넘는 이들이 1만원씩의 예약금을 걸었다.

이들이 예약한 것은 단순한 여행상품이 아닌, 밝은 미래를 향한 열띤 '호응'이자 '희망'일 게다. 그리고 그것이 곧 현실이 될 그날을 기다릴 것이다. 그래야 나날이 힘든 이 시기를 묵묵히 살아낼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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