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기 공범' 정영제 오늘 구속심사...전파진흥원 로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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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20-1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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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중앙지법 오후 3시 구속 여부 심리

서울 강남구 소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아주경제 DB]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핵심 로비스트 중 하나인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27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정 전 대표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공모해 준정부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 투자를 끌어내려 기금운용 담당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2018년 3월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으나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서 투자를 철회했다. 이후 2018년 10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옵티머스 관계자들을 수사 의뢰했으나, 해당 사건은 2019년 5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정 전 대표는 옵티머스 산하 부동산 개발회사인 골드코어 대표로 지내며 경기도 광주시 봉현물류단치 사업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말 김 대표 등 옵티머스 경영진이 구속된 후 정 전 대표는 수사기관을 피해 잠적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지방 한 펜션에서 4개월 만에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4명 가운데 도주한 기모씨를 제외하고 정 전 대표, 김모씨, 신모 전 연예기획사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검찰은 로비스트 김씨를 지난 25일 구속기소 했으며, 구속 중인 신씨도 조만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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