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왕이 만나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양국 교류 기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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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1-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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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이 "강경화 장관 만나 풍부한 성과 거둬"

왕이 외교부장과 기념촬영 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양국 간 다양한 교류가 계속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왕 부장을 접견하고 “한·중 우호 협력을 보여주신 시진핑 주석께 따뜻한 안부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양국이 경제 협력과 함께 인적·문화적 교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감으로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2년 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그런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건설적인 역할과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대통령님 취임하신 후에 양국 정상께서의 관심과 견인 하에 양국 관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방해를 없애고 번영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한테 지지하고 서로한테 도움을 해 주면서 양국의 친선과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공동된 노력 하에 양국은 가장 먼저 합동 방역을 하였고, 제때 방역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며 협력을 해왔다”면서 “양국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이를 통해서 양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수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오전에 저와 강경화 장관님의 회담은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 회담을 통해서 우리는 열 가지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이 공감대 중에서는 양측의 협력, 그리고 지역 이슈에 관한 그런 공감대”라고 설명했다.

양 부장은 “양국 관계가 지금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견뎌내서 반드시 더 넓은 전망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리고 양측이 손잡고 양국 수교의 30주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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