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비대면결제 시장] 모바일 전용카드 발급 인기는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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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11-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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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결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모바일 전용카드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일반 신용카드 처럼 쓸 수 있지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은 활용이 불가능하는 등 제약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물카드 없는 모바일 전용카드' 발급 비율이 줄고 있다. 2018년 말 7.3%, 2019년말 8.4%에서 올해 상반기 8.7%로 명맥만 유지중이다. 모바일카드는 실물 플라스틱 카드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이나 설계사 비용, 배송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어다는 장점으로 지난 2015년부터 출시됐다.

다만 모바일 전용카드 발급 실적은 저조하다. 매년 약 1억장의 신용카드가 신규 발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 전용카드는 1000만장도 발급되지 않고 있다. 차별화 된 혜택이 없고 제약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드사들은 코로나19 비대면 결제 대세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가진 모바일 카드로 점유율 확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하나카드의 모바일 전용카드 '모두의 쇼핑'은 출시된지 40여일 만에 5만장 발급되면서 시장의 반응을 끌어냈다. 일반 플라스틱 카드와 차별화 된 혜택을 적용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모두의 쇼핑은 온·오프라인 쇼핑업종에서 5~10% 적립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0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톱 10'에 모두의 쇼핑이 3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신한카드도 지난 5월 말 홈코노미(홈+이코노미)와 언택트 소비 혜택에 맞춘 모바일 단독 카드 '신한카드 예이(YaY)'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도 모바일 전용카드 주 고객연령대인 2030세대에 맞춰 간편결제, 커피, 쇼핑, 배달 등 혜택을 탑재한 'KB 마이핏 카드'를 출시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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