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검 세리머니에 KBO 해외 팬들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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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1-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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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검'과 함께, NC 다이노스 창단 첫 통합 우승 [서울=연합뉴스]


창단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한 NC 다이노스가 승리를 자축하며 들어 올린 '집행검'이 해외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다. 집행검은 모기업 NC 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간판 무기다.

24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이자 NC 주장인 양의지가 집행검을 뽑아 들고 선수들과 함께 포효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검 세리머니에 대한 해외 팬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트위터에는 "트로피가 검이다(The trophy is a SWORD)" "스포츠 역사상 가장 훌륭한 트로피(The greatest trophy in sports)" "놀랍다(Astonishing)" "KBO에서 본 것 중 가장 KBO답다(It's the most KBO thing to ever KBO)" 등 집행검 세리머니를 보고 놀라워하는 각국 팬들의 반응이 올라왔다.

이번 집행검 세리머니는 NC 선수단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경기 후 한국시리즈 콘셉트로 삼총사의 유명한 문구인 'All for One, One for All'(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을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또 정규시즌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한 'Stronger Together'(함께 하면 더 강하다)가 강조하는 결속, 단결의 의미를 한국시리즈 상황에 맞춰 계승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한국시리즈에 맞춰 선보인 구단 엠블럼 또한 삼총사의 상징인 3개의 검을 야구방망이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후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검을 공개했고, 선수단은 NC 구성원 모두의 기운을 모아 함께 이룬 결실을 'One for All' 세리머니로 표현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집행검은 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 최고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현금으로도 3000만원 이상을 호가하며, 강화된 집행검의 가격은 1억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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