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0일 수출 전년比 11.1%↑…무선기기ㆍ반도체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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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1-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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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평균 수출액 7.6%↑…코로나 회복 기대감 반영

16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출액이 소폭 늘었다. 11월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1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31억 3000만 달러가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일로 지난해 15.5일보다 0.5일 많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7.6%, 금액으로는 1억 3000만 달러가 더 커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달이 수출실적이 저조하다. 특히 3월부터 8월까지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9월에 조업일수 증가 등에 7.6% 반등했으나 추석 연휴가 낀 지난달에 다시 3.6% 후퇴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무선통신기기(36.2%), 반도체(21.9%), 승용차(11.9%)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석유제품(-48.2%), 가전제품(-3.1%), 컴퓨터주변기기(-1.9%)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15.4%), 중국(7.2%), 유럽연합(EU·31.4%)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일본(-7.2%), 중동(-21.8%), 호주(-15.2%) 등 국가는 여전히 좋지 못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3.6억 달러) 증가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이달 20일까지 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26.4%), 기계류(11.7%), 정밀기기(15.3%) 등의 수입이 늘었고, 원유(-46.9%), 가스(-30.2%), 무선통신기기(-0.2%) 등은 줄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16.7%), EU(31.7%), 일본(16.7%)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고, 미국(-19.5%), 중동(-43.5%), 베트남(-7.9%) 등으로부터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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