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 이어 우리銀도 '마통' 최고한도 1억원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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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11-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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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이 최대 3억원까지 내줬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1억원까지 축소한다. 앞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1억원으로 낮췄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직장인 및 전문직 마이너스통장 최고한도를 1억원으로 일괄 하향 조정한다. 전문직 전용 대출인 '우리스페셜론' 한도는 종전 3억원에서 3분의 1이 줄어들게 됐다. 직장인 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과 '우리 WON하는직장인대출'은 최고 2억원까지 내줬던 한도가 절반으로 축소된다. 기업별로 달랐던 협약기업체 임직원 대상 대출(PPL) 역시 최고 한도가 1억원으로 조정된다. 영업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채널에는 23일부터 적용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19일 별도 한도가 없었던 전문직 전용 대출을 최대 1억원까지만 내주기로 했다. KB국민은행도 전문직 전용 대출 한도를 종전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했다. NH농협은행은 전문직 대출 한도만 기존 2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내렸고, 직장인 대출 최고한도는 2억5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직장인 대출 한도만 기존 2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낮췄고, 전문직 전용 대출 최고한도는 3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들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대폭 축소하고 나선 것은 당국이 대출 억제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부동산시장으로 흘러가는 신용대출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연소득 8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가 1억원 넘게 신용대출을 받으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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