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유령건물…' 등 8개 작품 케이블TV 우수 프로그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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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1-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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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올해 3분기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에서 총 8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보도분야 수상작은 △방치된 유령건물...있으나 마나한 규정(딜라이브 송파디지털OTT방송) △멈춰선 강동구 음식물재활용센터...청소행정 문제없나(딜라이브 강동디지털OTT방송) △개통 앞둔 해변열차 둘러봤더니(LG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 △준공 승인은 났지만...들어갈 수 없는 내 집(현대HCN) 등 4편이다.

'방치된 유령건물...있으나 마나한 규정'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공사 중단 방치 건축물로 인한 피해와 정비
관련 법 실효성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멈춰선 강동구 음식물 재활용센터...청소행정 문제없나'는 음식물 재활용센터 운영중단 상황과 행정 졸속 논란으로 피해를 받는 지역주민 사례를 조명했다.

특집분야는 △미학(美鶴) 오딧세이 천년의 세월을 이어온 학(鶴)고을 울산(JCN울산중앙방송) △[재난특보]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LG헬로비전 재난방송특별취재팀)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미학 오딧세이 천년의 세월을 이어 온 학고을 울산'은 고려사, 경상도지리지에 기록된 '계변천신' 설화로 시작된 울산의 또 다른 이름 학성(鶴城)의 기원을 탐구했다. '[재난특보]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전파에 주민 제보를 적극 활용하고, 지자체장과 소통하며 지역사회 오픈 저널리즘을 실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규분야에서는 △김기범의 동네해결사(CMB광주동부방송) △나는 신입이다(SK브로드밴드 TCN방송)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범의 동네해결사'는 전남지역 장마 피해를 입은 지역민과 지자체 인터뷰를 중심으로, 재해 원인, 이재민, 각종 의혹들 등 지역 재난 위기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나는 신입이다'는 경기 침체에 늘어난 청년백수를 위해 대구 지역 각양각색 기업들의 다양한 취업정보를 취준생에게 생생히 전달했다.

또 공연과 인재 발굴 등 다양한 트로트 홍보로 지역민에게 즐거움을 주며 지역사회 트로트 열풍을 이어간 LG헬로비전 호남방송이 특별상에 선정됐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지역민, 지자체와 손잡고 관련 법 규정과 문제 해결까지 고민하는 지역 채널은 어느새 지역사회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역 이슈를 조명하고 해답을 제시하는 지역 채널의 노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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