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치솟는 운임 덕에 사상최대 실적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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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11-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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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해운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사상 최대실적 경신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돼 있었던 주요국이 하반기 들어 활동을 시작하면서 운임이 유례없이 높아진 덕이다.

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KSS해운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72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0.28% 증가했다. 매출액은 1715억원, 당기순이익은 186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18%, 34.89% 늘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3개 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KSS해운은 지난 6월 신조선 1척 도입과 동시에 기존 대형가스운반선 3척의 용선료 인상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 KSS해운은 선박 안전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등 선제적인 사고 예방활동을 통한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리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영향으로 순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해상 운임이 급격히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주요국이 일제히 활동을 재개하면서 물동량이 늘었으나, 글로벌 해운업계는 코로나19 위기에 신속히 선복을 감축한 상태다.

수요가 늘었으나 공급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해운 운임은 최근 10년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실제 지난 11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치솟는 운임을 제어하고 늘어난 물동량을 감당할 방법을 찾기 위해 해운사 사장단과 긴급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KSS해운 관계자는 "해운업계 전체적인 호황의 영향으로 실적이 잘 나오고 있다"며 "올해 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더욱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SS해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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