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황 코세페로 돌파] ① 장·차관 코세페 현장 방문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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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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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이 온라인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2일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대전광역시 '온통세일' 현장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를 방문해 판매 상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로 인한 내수경제의 어려움이 커져 민간과 정부가 모두 합심해 경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사도 코세페를 경기반등의 불씨로 활용하려는 의지가 크다.

코세페는 올해 5회째를 맞는다. 행사 참여규모는 제법 커졌다. 민간 제조, 유통, 서비스업체 1784개사와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규모와 비교하면 3배가 넘는다.

행사기간은 이달 1일 시작해 15일까지 보름간 열렸다. 취급제품도 다양하다. 가전제품, 스마트폰을 포함한 IT제품, 자동차·타이어, 의류, 화장품, 가구, 식기 등 대표 소비재를 모두 다룬다. 행사는 민간 기업이 주도로 진행했다.

정부도 행사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소득공제 한도를 30만원 추가 상향하고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해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유통사 판촉비 분담 의무를 완화하는 등 세제·규제 완화도 지원했다.

경제와 산업의 주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차관도 직접 현장을 돌며 내수진작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행사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검토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코세페 추진위와 간담회를 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행사 직전인 같은 달 30일에는 코세페 응원 캠페인 '엄지척 챌린지'에 직접 나섰다.

이어 행사 진행 중에는 지난 13일 분당 AK 플라자 화장춤 매장에서 진행된 중국 소비자 대상 'Tmall 글로벌 AK PLAZA관' 라이브커머스 방송 현장을 참관했다.

AK플라자는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mall 글로벌'에 입점해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K뷰티 제품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성 장관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국내외 쇼핑행사를 활용해 기업들이 온라인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내수·수출이 동시에 되살아나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롭게 부임한 박진규 차관도 현장 행보의 보폭을 넓혔다. 박 차관은 지난 11일 오후 코세페 중소기업우수제품판매점 '득템마켓'이 열리는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했다. 이어 12일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대전광역시 ‘온통 세일’ 현장에도 방문해 골목상권‧지역경제 현황을 살펴보고 상가 상인들을 격려했다.

박 차관은 "우수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들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소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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