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날씨 추워지며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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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11-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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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전기매트류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2.2%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5만61건으로 전월(5만7015건) 대비 12.2%(∆6954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5만9880건) 대비 16.4%(9819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전기매트류’가 466.1%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의류·섬유’(51.6%), ‘일반화장품’(32.8%)이 뒤를 이었다.

‘전기매트류’는 작동 불량 및 온열기능 미흡으로 A/S 또는 제품 교환을 신청했으나 처리가 지연돼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의류·섬유’는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의류의 배송 지연과 고객센터 연결 불편 등에 대한 불만이 발생했다. ‘일반화장품’은 전화권유를 통해 사업자가 무료로 샘플을 제공하겠다고 안내했음에도 이후 본 제품과 청구서를 보내온 데 대한 대응방법 문의가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보건‧위생용품’(563.6%), ‘예식서비스’(147.9%), ‘주식’(60.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위생용품’은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 및 품질 불량에 따른 환급 요구, ‘예식서비스’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계약 취소 및 연기 시 위약금 관련 문의가 많았다. ‘주식’은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계약 후 중도 해지를 요구했으나 과도한 위약금 부과로 소비자 불만이 발생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가 19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휘트니스센터’(1824건), ‘이동전화서비스’(1723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3040건(27.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2264건(25.9%), 50대 9866건(20.8%) 순이었다.

상담사유는 ‘품질·A/S관련’(1만2804건, 25.6%), ‘계약해제·위약금’(1만1082건, 22.1%), ‘계약불이행’(6986건, 14.0%) 순으로 많았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2276건, 24.5%), ‘전화권유판매’(2063건, 4.1%), ‘방문판매’(1882건, 3.8%)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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