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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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11-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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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개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24%) 하락한 2479.9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19포인트(0.13%) 떨어진 2482.68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하락에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이날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15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14억원, 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그에 반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된다고 해도 실제 접종까지는 많은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확산하는 코로나19 통제가 일부 경제 봉쇄 등을 수반하지 않으면 쉽지 않음을 보여주며 경기 회복 속도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무역 및 경제 관련 내각,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임명, 코로나19 통제, 재정 부양책 등 많은 변수가 남아있어 외국인의 지속적인 대규모 순매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를 감안한 외국인의 수급 부담으로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순환주 부진과 기술주 반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9포인트(0.08%) 하락한 2만9397.63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3포인트(0.77%) 오른 3572.66, 나스닥 지수는 232.57포인트(2.01%) 오른 1만1786.4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선 종료 및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최근 증시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시기가 불투명한 만큼 언택트주와 기술주는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전장보다 3% 상승했고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각각 2.5%, 1.5%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 변동에 민감한 은행 및 금융주, 경기순환주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4.2% 하락했고 보잉과 디즈니도 각각 3% 떨어졌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01% 상승 중이고 종이·목재(0.62%), 서비스업(0.52%), 음식료품(0.36%), 의료정밀(0.19%)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은행은 1.71% 하락세다. 이밖에 증권(-1.31%), 보험(-1.31%), 섬유·의복(-1.25%), 금융업(-1.17%)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1.59% 오름세다. SK하이닉스(0.23%), NAVER(1.25%), 삼성SDI(0.59%), 카카오(1.27%)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은 1.85%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33%), 삼성바이오로직스(-0.79%), 현대차(-0.57%), LG생활건강(-0.89%) 등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0포인트(0.58%) 상승한 844.8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포인트(0.56%) 오른 844.64로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80억원, 기관은 58억원 각각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이 3.90% 상승세다. 에이치엘비(0.53%), 알테오젠(3.23%), 카카오게임즈(1.55%), 에코프로비엠(1.64%), 케이엠더블유(0.43%) 등도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3.48%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4%), CJ ENM(-1.23%), 휴젤(-1.46%) 등도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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