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38득점' 김연경, 네트 잡고 승부욕···구두 경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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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1-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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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라이트 공격을 펼치다가 GS 칼텍스 센터 김유리의 블로킹에 막혀 실점하자 공을 코트에 세게 내리친 뒤 주심에게 주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흥국생명이 에이스 김연경의 ‘38득점’에 힘입어 6연승을 달성했다.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6경기 모두 승리하며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GS칼텍스는 1세트를 가져갔지만, 흥국생명이 2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2세트에서 김연경은 경기가 안 풀린다는 듯 공을 잡은 뒤 바닥에 세게 내리쳐 강주희 주심에게 구두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후 김연경은 3세트에만 10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리드했다.

    승부가 갈린 5세트에선 듀스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연경은 3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가 안 풀렸다기보다도 팬들이 많이 오셔서 나 또한 열정적으로 됐다. 어떨 때는 과격하기도 했지만, 즐겁게 경기했다”며 “네트를 끌어 내린 건 과했다고 생각한다. 참아야 했는데,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는 잘못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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