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美 CSI에 1억2000만弗 인수금융 주선

신한금융그룹 글로벌투자금융(GIB) 사업부문이 글로벌 제조업체 CSI(Closure Systems International)에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을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금융은 글로벌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이 설립한 캐니스터 인터내셔널 그룹이 미국 병마개 제조업체 CSI의 북미 및 일본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딜이다.

신한 GIB 사업부문은 이번 딜에서 인수금융 총액 4억5000만 달러 중 27%인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신한금융 측은 뉴욕 GIB 데스크의 딜소싱을 시작으로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등 그룹사들이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딜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GIB 사업부문을 확장하고 있다. GIB 데스크를 세계 각국의 금융 중심지에 설치하는 등 글로벌 IB를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1000억원 규모의 미국 헬스케어 IT 기업 인수금융 단독 주선권을 확보해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디케이트론을 진행했다. 글로벌 투자 은행과 함께 네슬레 스킨헬스 사업부문 및 레고랜드 인수금융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인수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GIB 사업부문이 가진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IB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익성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