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음향기기 9개 중 6개 해외직구가 저렴…가격변동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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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1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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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무선 음향기기 등 전자제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으로 드러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무선 음향기기 5개 브랜드 9개 제품의 국내구매 가격과 해외직구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3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직구 가격은 국내구매 가격에 비해 조사기간 내 가격변동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지난 9월 3일~9월 9일(주말 제외) 무선이어폰, 무선헤드폰, 무선스피커 3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 9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최저 3.9%에서 최고 34.6% 저렴했고, 3개 제품은 해외직구 가격이 국내구매 가격보다 최저 9.6%에서 최고 22.2% 비쌌다.

조사기간 중 해외는 6개 제품, 국내는 4개 제품의 가격이 달라졌는데, 특히 해외직구 가격은 국내구매 가격에 비해 변동폭이 컸다. 해외직구 가격은 최저 2.1%에서 최고 19.8%(마샬 STANMORE Ⅱ)의 변동을 보였고, 국내구매 가격은 최저 2.5%에서 최고 8.4%(애플 Beats Solo 3)의 변동이 있었다. 2개 제품(젠하이저 MOMENTUM True Wireless 2, 애플 Beats Solo 3)은 조사기간 중 해외직구 가격과 국내구매 가격이 역전되기도 했다.

조사기간 중 해외는 6개 제품, 국내는 4개 제품의 가격이 달라졌는데, 특히 해외직구 가격은 국내구매 가격에 비해 변동폭이 컸다. 해외직구 가격은 최저 2.1%에서 최고 19.8%(마샬 STANMORE Ⅱ)의 변동을 보였고, 국내구매 가격은 최저 2.5%에서 최고 8.4%(애플 Beats Solo 3)의 변동이 있었다. 2개 제품(젠하이저 MOMENTUM True Wireless 2, 애플 Beats Solo 3)은 조사기간 중 해외직구 가격과 국내구매 가격이 역전되기도 했다.

또한 구매대행 혹은 해외쇼핑몰 직접배송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종 구매가격에 관·부가세 및 국제배송료가 포함돼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품 구매 시 A/S 관련 내용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조사대상 해외직구 9개 제품 중 소니 WF-1000XM3, 마샬 ACTON Ⅱ, 마샬 STANMORE Ⅱ 등 3개 제품은 국내 A/S(사후 서비스)가 불가했으며, 2개 제품은 유상 A/S만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스 제품은 해외직구 제품도 국내구매 제품과 동일하게 무상 A/S가 가능했으나, 특정 서류(공식판매처에서 발행한 구매영수증, 관세납입증명서 등)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무선 음향기기를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국내구매 가격과 꼼꼼히 비교할 것, 가격변동 추세를 확인할 것, 최종 구매가격에 관·부가세 및 국제배송료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할 것, 국내 A/S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원스톱 종합 정보망인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을 통해 다양한 해외직구 관련 정보를 참고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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