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IPTV 타고 훨훨...LG유플러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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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1-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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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모바일 순증 가입자, 분기 최대 실적인 40만6000명 기록

  • 4분기 이후 AR·VR 콘텐츠 수급 늘리고 B2G 시장 공략 목표

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모바일과 IPTV 등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세를 타고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5G를 기반으로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를 늘리고 뉴딜 사업에 참여해 현재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조3410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단말 판매 실적을 뺀 서비스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조6500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과 서비스 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 부문의 경우, 5G 중심의 MNO(이동통신 사업) 성장과 MVNO(알뜰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5.5% 성장을 기록, 연간 5%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3분기 모바일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 실적인 40만6000명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핸드셋 기준)의 19.2%인 217만3000명이다. 알뜰폰 가입자도 셀프개통 등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출시한 덕분에 전년동기 대비 가입자가 41.6% 증가한 146만9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실적 성장에는 IPTV와 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수익도 포함됐다. 3분기 스마트홈 수익은 5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IPTV의 경우 기본료와 주문형비디오(VOD), 광고 수익 등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2926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IPTV 누적 매출은 854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누적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고속 인터넷 또한 스마트요금제가 보급되고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난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221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유무선 사업 분야 성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들나라에 이어 U+초등나라를 출시하고, 아이돌Live와 U+프로야구, 클라우드 게임 등 5G 기반 서비스도 강화했다. 이외에도 미디어와 게임, 스마트 디바이스, IoT를 연계한 5G 스마트홈 팩을 출시하고 기존 홈 상품을 모바일 서비스로 연계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무선 분야의 경우 LG유플러스는 U+키오스크를 통한 셀프개통과 '찾아가는 배송' 서비스 등 휴대전화 구매부터 개통까지의 전 과정을 대폭 개편해 고객 경험을 혁신한 것이 유효했다고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이후 VR·AR 콘텐츠 관련 생태계를 확장한다. 먼저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5G 콘텐츠 연합체인 XR얼라이언스의 의장사로서, 퀄컴 등 제조사와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3분기까지 주력했던 B2B 서비스(기업 간 거래)에서 B2G(정부 간 거래)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도 컨슈머와 기업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통신 본업의 성장과 미래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사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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