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그린뉴딜 이끌 수소·재생에너지 신기술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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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1-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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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참가…온실가스 활용 수소발전 기술 등 전시

[사진= 한국동서발전 제공]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에 마련된 동서발전 전시관

한국동서발전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020 그린뉴딜 엑스포'(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에서 수소와 재생에너지 분야 신기술을 소개했다. 행사는 서울 동대문디지털프라자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로 열렸다.

동서발전은 이번 엑스포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대·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수소 생산·활용기술과 태양광 및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을 전시했다.

수소 생산·활용기술은 △온실가스 활용 수소발전 원천기술 △재생에너지 전환·저장 기술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동서발전은 UNIST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 온실가스를 활용한 수소발전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활용해 수소와 10kWh(킬로와트시)급 전력을 함께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고순도 수소와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면서 온실가스 저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저장 기술은 한국전력 등과 함께 개발 중이다. 양사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활용해 수소, 메탄 등으로 전환·저장하는 기술을 국책과제로 연구하고 있다. 동해화력발전소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공정을 개발하고, 강원도와 협력해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이 가능한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를 동해시 북평산업단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은 현대자동차·덕양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국내 순수 독자기술을 활용한 대용량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울산화력발전소에 1㎿(메가와트)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향후 약 2년간 실증테스트가 진행된다. 대용량 연료전지 시장에 국산설비의 도입이 확대되면, 50%에 불과한 국산화율을 99%까지 끌어올려 가격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난다.

동서발전은 아울러 재생에너지 분야 신기술로 △폐자원 활용 노면블록형 태양광 △국내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을 소개했다.

폐자원 활용 노면블록형 태양광은 보도블록 기능과 태양광 발전이 합쳐진 것이 특징이다. 버려지는 폐자원으로 만든 보도블록에 고강도 태양광 모듈을 결합해 만들었다. 지난 9월 울산시 중구청에 설치해 강도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국내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은 울산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울산 인근의 동해 가스전 해상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에서 40배 축소 모형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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