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자본 감소 우려 여전…목표가 '하향'"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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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10-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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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에 대해 운항 차질 장기화에 따른 자본 감소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기존 3200원에서 2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6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중으로 모회사인 티웨이홀딩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 300억원 발행을 통해 참가를 확정했다"며 "신주 발행 단가가 주당 1485원으로 유상증자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으로 유상증자 대금 납입 시 6~12개월 버틸 수 있는 체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공급력 감소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대비 ASK(공급좌석킬로미터) 감소율을 올해 68%, 내년 62%로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여부 및 주변국과의 트래블 버블(방역 우수 국가 간 격리 없는 여행 허용) 체결 여부에 따라 빠른 공급력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44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7.9% 감소하고 35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7~8월 국내선 운항 확대로 전분기보다는 영업적자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현재 국제선 운항 차질이 계속되면서 국내선 운항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했으나 국내선 운임 경쟁 강도는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저비용항공사 전반으로 고정비 부담에 따른 유동성 유출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다만 국내선 수요 증가, 비용 축소, 정부 인건비 및 제비용 지원 등으로 현금 유출 규모는 축소되고 있다. 향후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력 감소 여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여부가 투자 의견 변경에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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