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신이 준 선물인 ‘곶감’ 만들기 분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0-10-28 13: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상주전통곶감’은 빛과 바람 정성으로 탄생

[사진=상주시 제공]

감의 학명은 ‘Dios(신) Pyros(선물) kaki(감) Thunb’로 신이 준 선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감과 곶감에는 현대인들이 꼭 섭취해야 할 비타민과 무기질 등 건강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경북 상주시의 곶감 농가들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된 상주전통곶감을 빛과 바람, 정성으로 만들어 출하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상주의 곶감 농가들은 최근 곶감의 재료인 감(떫은 감)을 깎아 말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농가들은 40일 전후를 건조해 반건시로, 60일 전후를 건조해 건시(곶감)으로 출하한다.

상주곶감은 원료 감인 둥시의 품질을 엄격하게 선별한 후 위생적으로 깎고 말려 맛과 품질이 뛰어난데 원료인 감부터 타 지역산과 차별화된다.

상주 곶감은 산림청에 품종이 등록된 상주둥시가 원료 감이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분, 적당한 과육 밀도, 깎기 좋은 모양, 매달기 좋은 감꼭지 등이 있어야 하는데 상주둥시는 이 같은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상주시는 봄철 저온 피해와 여름철의 긴 장마 및 태풍 등으로 떫은 감 생산량이 평년보다 감소할 전망이지만 농가들의 노력으로 상주 곶감의 명성은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해 3,681농가에서 곶감 1만2,050t을 생산했다.

강영석 시장은 “코로나19와 기상재해로 인해 지역 곶감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며 “이러한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전통곶감농업은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한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을 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