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금융] ESG, 금융권 새로운 화두로…KB·DGB, 우수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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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10-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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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최근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비재무적인 평가 요소를 고려한 투자를 의미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전날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최한 '2020년 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전사적 환경경영 의사결정 체계 구축, 주요 이해관계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 이사회 및 경영승계 프로그램과 성과평가체계에 있어서 우수한 수준 달성 등의 성과를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그룹 ESG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올해 3월에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윤종규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8월에는 'KB 그린웨이 2030'을 발표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도 주도하고 있다.
 

KB금융그룹 본점. [사진=K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지주 역시 이날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와 전사적인 환경경영 추진, 적극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인정받았다.

DGB금융은 투명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주주 추천제도를 통한 사외이사 선임, 외부 인선자문위원회를 활용한 사외이사 후보군 발굴 및 선정, 전문분야 다양성을 확보한 이사회 구성과 같은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와 2019년 유엔 PRB(책임은행원칙)에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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