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외교부장 내달 스가 日 총리 만나나... "일정 조율중"

곽예지 기자입력 : 2020-10-22 21:55
교토통신 소식통 인용해 "양측 의견 조율 중"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일본을 조기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교토통신은 "중국·일본 양국 정부는 왕 국무위원이 빠른 시일 내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왕 국무위원이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 일본 정부 고위 인사와 차례로 회담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문 시점은 다음 달을 축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중일 양측은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왕 국무위원의 일본 방문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쌍방의 일정 형편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왕 국무위원이 일본을 방문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이 중요한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시 주석은 올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중일 양측이 왕 국무위원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 일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근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전략대화인 '쿼드(Quad)' 개최 및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신경전 등으로 중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왕 외교부장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중일 대립이 완화할지도 주목된다.

왕 국무위원의 일본 방문이 성사되면 스가 정권 발족 후 중국 정부 고위 인사가 일본에 온 첫 사례가 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시절이던 올해 2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일본에 온 후 중국 고위 인사의 일본 방문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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