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정의시민행동, '옵티머스 명단공개' 유상범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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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10-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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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제공[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가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된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명단을 공개한 유상범 국민의힘당 의원을 고발했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유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투자자'라며 공개한 명단에는 실제 여권과는 무관한 동명이인이 포함됐다"며 "확인 절차도 없이 국민이 주목하는 국감장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거론된 여권 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또 "유 의원이 2014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서 청와대 하명 수사인 '야당 의원 입법로비 사건' 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직권남용과 모해위증 교사 혐의도 고발장에 추가했다.

앞서 지난 19일 유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김영호 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여권 인사들과 같은 이름을 가진 투자자가 포함된 명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박수현씨의 경우 전 청와대 대변인이 아닌 여성이었고, 김진표씨의 경우 김진표 의원과 23살 차이나는 다른 인물로 밝혀졌다. 유 의원이 공개한 명단이 실제로 이름만 같고 다른 사람인 '동명이인'으로 밝혀지면서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당이 의도적으로 명단을 유출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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