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 앱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공공증명서 발급·제출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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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0-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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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니셜' 앱 내 공공증명서 발급 화면. [사진=SK텔레콤]


이제 각종 민원에 필요한 공공증명서를 스마트폰 앱에서 편리하게 발급받고, 공공기관과 기업에 제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분산신원증명(DID) 앱 이니셜(initial)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유통하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는 지난달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가 체결한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비롯됐다.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가 운영하는 정부24와 이니셜 앱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SK텔레콤은 이니셜 앱을 기반으로 기존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증명 등 공공증명서를 종이문서로 발급받고 수작업으로 검증하는 방식을 모바일 간편 제출 및 자동 검증 프로세스로 디지털화했다.

정부24 앱에서 희망 증명서 발급 시 전자문서지갑 수령 방식을 신청하면 이니셜 앱에서 증명서 조회가 가능하다. 이렇게 발급받은 공공증명서는 공공기관, 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의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현재 이니셜 전자문서지갑이 지원하는 증명서는 행안부 전자문서지갑에서 발급 가능한 주민등록등본(초본) 등 13종이다. 연말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등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추가해 총 100여종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행안부와 협업해 30여종의 전자증명서를 이니셜 앱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 고객센터(114)를 통한 상담업무에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연결해 구비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도 개선한다. 이르면 연내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통신사 제휴카드 발급 신청이나 인력 채용 서류 제출 프로세스에도 모바일 간편 제출과 자동 검증 방식을 적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비대면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종이 문서와 수작업 중심의 공공증명서 제출·처리 프로세스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DID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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